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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어려운 이웃을 도와준 기사/

작성자
한**
작성일
2010-01-03
댓글
0
조회수
2616
‘후끈후끈’ 전기매트 1000장 ‘온정’

장애인복지후원회 윤광술 사무처장 평택시 기증 화제
“빠지는 분 없게 넉넉히 해드리자” 2억7천만 원 어치

[500호] 2009년 12월 24일 (목) 11:49:34 곽니건 flydodo@pttimes.com


윤광술(40)씨가 따뜻한 사랑을 담아 기증한 전기매트가 지난 22일부터 차례로 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졌다. 시에 기증한 매트는 무려 1000매. 공급원가로만 따져도 2억7천여 만 원에 달한다. 워낙 많은 양이다 보니 시에 운송해 오는 것부터가 대작전을 방불케 했다. 차가 많아도 전달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판단해 스티로폼을 운반하는 특장차를 마련하기 위해 경주에 있는 차까지 수배해 왔을 정도다.


윤광술 씨는 평택고등학고 35회 졸업생으로 이미 지난달 27일에도 신평동 자치센터에 40개들이 라면 30상자를 전달해 지역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현재 10여 년째 대한장애인복지후원회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92년부터 20여 년간 사회복지단체에 개별 후원 및 결연을 추진하고 2000년 한국어린이재단에 3천만원상당 물품기증, 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다 수재민, 장애인, 노인에 총 9억6천6백만원 상당의 물품기증하는 등 한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노력이 자연스레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비롯해 경기도지사 표창, 부산광역시장 선행표창 등으로 남았다.


윤 씨는 “주는 마음은 자연스레 우러나와야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받는 마음은 주는 이의 순수한 마음과는 또 다르게 서운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일을 할 때는 두고 두고 좋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본인의 철학을 조심스레 밝혔다. 이번 매트 기증에서만 봐도 윤 씨의 철학이 분명히 드러나는 듯했다. 매트 기증은 이미 일 년 전부터 구상하고 준비해 왔었다. 원래는 도 차원으로 계획하고 있던 것이 시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평택부터 매트를 전하기로 했다.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주고 이런 말이 나오면 절대 안됩니다”라는 단호한 소신으로 처음 시에서 700여 명의 이웃이 있다고 말하자 “넉넉하게 해드리자”라는 마음으로 (주)장수산업에서 상당부분 후원을 받아 1000매 기증이 결정됐다.



“우리 어르신들 올 겨울 따뜻하게 나시라고 준비한 매트인 만큼 열선도 특수 코팅된 고급 사양이고 나중에 문제가 있어도 100% 무상 AS가 가능하도록 조치해놨습니다”라는 그의 말에는 시의 관계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송탄출장소에 있는 한 과장도 “매트 기증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당연히 100매라고 생각했는데 1000매라니 유래가 없을 정도로 대단한 양이다. 정말 시에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윤 씨는 더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도 많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매해 무봉산 수련원에서 장애인 역도대회가 개최되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것이 다 평택이 장애인 복지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겠냐”고 시에 도리어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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