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내가 도운 장애인★

작성자
정**
작성일
2004-05-23
댓글
0
조회수
1226
내가 도운 장애인★ 저는 제가 도와준 장애인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제

가 중학교 3학년 때 친구와 함께 길을 잃은 정신지체 장애인인 한 아이를 도와

준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를 끝나고 친구와 함께 집으로 가던 중 저 멀리

에 한 여자 아이와 아저씨께서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아저씨께서도 그

아이의 집을 찾아 주시려고 그러시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와 친구는 그냥 지

나치려고 하는데 그 아저씨께서 저희를 부르시더니 이 아이가 길을 잃었다며

집을 찾아 달라고 하시는 것이 였습니다. 그 아저씨께서는 저희가 결정을 내리

기도 전에 그 아이를 놓고 바쁜일이 있어서 빨리 가봐야 한다며 벌써 저만치 뛰

어가고 계셨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친구와 저는 황당하기도 했지만

이 아이의 집을 어떻게 찾아 줘야할 지도 막막 했습니다. 더구나 한번도 이런

일을 해 본적이 없기에 또 그 여자 아이가 정신 지체 장애인 이였던지라 더 막

막 하기만 했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닥친 상황이니까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최선

을 다해서 찾아 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그 아이에게 이름과 나이와 집이 어디냐

고 물어보고 하였지만 그 아이가 몸이 조금 불편한 탓인지 계속 다른 말을 하

며 저희의 손을 뿌리 치기만 할 뿐이였습니다. 그 동네를 돌아보며 그 동네 할

아버지와 할머니, 아저씨, 아주머니께 다 여쭤 보고 집을 찾아주려고 애를 썼습

니다.하지만 다 모르신다고 하시고 날도 점점 저물어 가서 저희는 점점 초조해

졌습니다. 한 2시간 여쯤 그러고 있었을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친구는 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서 같이 있고 저는 공중 전화 박스로가서 112에 전화

를 했습니다. 처음112에 전화를 해보는 터라 기분이 조금 어딘가 이상도 했었

습니다. 4번의 신호 후에 한 경찰 아저씨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자초지정

을 말씀드리며 몸이 불편한 아이가 길을 잃었다며 설명해 드리고 위치도 알려

드렸습니다. 10-20분 쯤 지나니 경찰차가 도착을 하고 그 차에서 한 아저씨께

서 내리며 그 여자 아이를 차에 태우시고는 저희에게 정말 좋을일을 했다며 수

고 이런 상황에 처해서 당황 했을 텐데 수고했다며 학교와 이름을 물어보시고

는 경찰차를 타고 다시 가셨다. 저희는 저희 힘으로 집을 찾아 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것이 저희 스스로는 뿌듯했습니다. 집

으로 돌아가면서 피곤하기도 했지만 오늘 하루의 보람 된 일 때문에 기분이 좋


았다. 이런 일을 처음 해보았던 지라 처음엔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당황했지만

마지막에는 일이 잘 해결 된 것 같아서 내 자신도 대견 스러웠다. 앞으로 또 이

런 일이 생기면 그때는 당황 하지 말고 잘 해결 해야겠다고 다짐 했다.

-1학년 진반 28번 정혜령-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