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송미정이라고 합니다. 이 일은 제가 얼마전에 겪은 일인제요, 혹시라도 그 아이가 봤으면 합니다.
제가 얼마전에 친구와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날은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 었는데 제 뒤쪽 골목에서 초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꼬마아이 하나가 양쪽에 종이상자를 끼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아이는 비가 오는데도 그 상자 때문에 우산도 쓰지 않고 부지런히 걷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저 무관심하게 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며 한쪽에 끼고 있던 상자를 내가 들고 우산을 쒸워 주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그 아이가 다 왔다며 상자를 받아 들고 제게 고맙다고 말하였습니다. 불과 1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었지만 그 아이는 몇번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조금더 먼저 들어주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이렇게 깨닫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선을 행하는데는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 저히 도덕 선생님이 제 글을 보시고 제게 해주신 말입니다. 앞으로는 남을 도울때 먼저 나설수 있는 제가 되길 바라고, 여러분들 또한 저처럼 망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