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달전에 어머니 심부름으로 이모댁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가고있었습니다.
저희집은 봉천동이기 때문에 서울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타서 이모네 댁인 압구정역까지 가려면 교대역에서 갈아타야 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3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서 서 있는데 휠체어를 타신 어떤 아주머니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주머니의 얼굴은 그리 밝은 표정이 아니시고 어딘간 불편하시고 약간의 짜증이 섞이신 얼굴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지하철이 곧 도착하고 여러 사람들이 내리고 서로들 지하철을 타기위해 아주머니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제 등치가 작은 편도 아닌지라.. 제가 등치값? 으로 아주머니를 도와드리기로 마음먹고, 아주머니께 다가가 휠체어를 밀어드렸습니다. 그때 아주머니의 휠체어는 지하철과 난간사이에 끼려던 참이었습니다.;;
저는 아주머니를 지하철안으로 밀어드리고, 저도 지하철을 탔습니다.
저는 아주머니의 미소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또한 만약에 그 아주머니가 만약에 우리 엄마라면,, 우리의 가족이라면 그렇게 못 본척 지나칠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들을 보면 외면하는.. 그런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사고방식이 사라지고 망설임 없이 장애우들을 도울수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