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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생 7명 벤처기업가 됐다.

작성자
임**
작성일
2001-05-31
댓글
0
조회수
1132
<김병호> 문제아로만 여겨졌던 소년원생 7명이 당당하게 벤처기업인으 로 변신해 화제다.
법무부는 30일 경기도 안양시 금강벤처텔에서 소년원 재학생과 퇴원생으 로 구성된 주식회사 바인텍 창업식을 갖고 `소년원 출신 벤처1호`의 닻 을 올렸다.

44평 공간에 꾸며진 회사는 홈페이지 제작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개발, P C수리, 전자출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미 5건의 수주를 받아 이날 창업식이 있기 전부터 제품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사업초기인 만큼 회계나 인사 등 관리행정은 전문 컨설팅업체에 외주를 주고 향후 전략적 기술제휴 등으로 사업규모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벤처기업인으로 변신한 10대들은 그동안 소년원에서 실용영어, 컴퓨터 등 특성화교육을 충실히 받아왔다.

각종 경시대회 수상을 비롯해 IT(정 보통신)관련 자격증을 2개 이상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내달 중순 퇴 원 예정인 바인텍 대표 정백상씨(18)는 전국 중고생 PC경진대회에서 동 상을 차지했고 컴퓨터관련 자격증만 4개가 있을 정도다.

바인텍은 탄생하기까지 추진부서인 법무부는 물론 주변에서 많은 지원을 받아왔다.

소년보호직 공무원 복지재단인 `소년보호장학복지회`와 재단 법인 `한국소년보호협회`에서 총5000만원의 자본금을 출자했고 일부 독 지가는 기기와 자재 등을 무상 제공했다.

특히 이들 소년원생 7명에게는 각각 2%의 주식이 제공됐으며 향후 스톡옵션도 계획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 또다른 소년원생들을 이곳에 취업시켜 창업보 육센터로 활용하고 제2, 제3의 소년원생 벤처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업식에 나온 정씨의 김모씨(50)는 "소년원 퇴원후 아들의 진로문제로 걱정이 많았는데 벤처업체 사장이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아들이 그간 도와준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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