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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19세 청년 ''殺身의 효행''/

작성자
별**
작성일
2001-06-11
댓글
0
조회수
1315
<김성회>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대학 진학도 포기한채 본인의 간까지 내 놓은 열아홉 살의 젊은이가 있어 각박한 현대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거주하는 안성준 군은 간경화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아버지를 구하기위해 자신의 간을 아 버지에게 이식해 줘 ''살신(殺身)의 효''를 실천한 효행사실이 뒤늦게 밝 혀졌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안군은 지난 3월 서울중앙병원에서 자신의 간의 일부를 아버지에게 이식해 주기로 하고 2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두사람 모두 경과가 좋아, 현재 아버지와 아들은 경기도 양주에서 요양차 아침 저녁으로 시골 길을 걸으면서 부자(父子) 의 정을 나누고 있다.
안군은 "아버지의 평소 검소하고 자상함을 존경해 왔다"면서 "자식이 낳 아주고 길러주신 아버지를 위해 간을 내놓는다는 게 신문에 날 정도로 대단한 일은 아니지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간은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보통 사람과 똑 같이 생활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대학에 합격해 아버지를 즐겁게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군은 연초 대학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감동을 준다. 살신의 효행 을 보여준 안군에게는 요즘 격려가 필요하다.(031)848-6503. 안군은 "빠르게 회복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 한없이 즐겁지만 늘어나 는 병원비는 가족에게 부담이 된다"고 걱정했다. 한편 김원길 보건복지 부 장관은 8일 안군에게 효행상을 수여하고, 이같은 효행사실을 널리 알 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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