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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어려운 이웃돕자” 공공근로자들이 봉사활동

작성자
별**
작성일
200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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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67
강원도 동해시의 공공근로자 5명이 ‘사랑의 고치미 봉사단‘을 조직,자신들보다 사정이 딱한 불우이웃을 3년째 돌보고 있다.지난 99년 구성된 이 봉사단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언제든지 달려가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이 봉사단으로 전화를 하면 집수리와 보일러 청소,도배와 장판교체,우편수취함 달아주기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일정한 직업이 없어 공공근로를 통해 하루 2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이들이 여유가 없는 가운데도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것은 자신들보다 딱한 이웃들이 주변에 많아 이들에게 도움을 줘야한다는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특별한 기술이 없던 이들은 지난 3년여동안 각종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이제 웬만한 작업은 전문가 못지 않게 고칠 수 있는 실력까지 갖추게 됐다.

혼자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을 주로 돌보는 이들은 올들어 벌써 424건의 봉사활동을 펼쳤다.특히 장마철을 앞둔 요즘은 전기안전공사 직원과 함께 전기안전 점검이나 누전 등의 우려가 있는 노후 불량시설에 대한 보수를 돕고 있다.

혼자사는 홍숙길 할머니(76·동해시 송정동)는 “장판과 벽지가 다 망가져 손도 못대고 있었는데 자신의 일처럼 나서 무료로 고쳐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사랑의 고치미 봉사단 민창임씨(45)는 “부족한 기술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긍지를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사랑의 고치미 봉사단 문의(033-530-2311).

/동해=신완식기자 sinwsi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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