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Re.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작성자
박**
작성일
2002-04-14
댓글
0
조회수
1542
별기여 작성 :
> 장애인 아니면서 휠체어 농구를 하는 대학생들이 한 장애인 농구선수의 국가대표 선발 꿈을 이뤄주게 됐다.
>
> 정상인이면서도 휠체어에 탄 채 농구를 하는 용인대 휠체어 농구단은 최근 SK텔레콤 기업PR 광고에 출연했다. 광고는 이들과 장애인의 ‘눈높이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내용. 이들은 광고 출연료로 실제 장애인 농구선수인 한상민(22)씨의 다리 수술비용을 대주기로 했다.
>
> 한살 때 열병을 앓아 소아마비가 된 한씨는 현재 장애인 스키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이고, 장애인 농구단 ‘블랙샤크’ 팀 포워드를 맡고 있다. 하지만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아 농구로는 국가대표가 되기 어렵다. 경기 때면 가느다란 다리를 X자로 겹치고 끈으로 휠체어에 묶은 채 뛰지만, 휠체어 회전반경이 커서 동작이 둔하고 성능 좋은 최신형 휠체어도 몸에 맞지 않아 탈 수 없다. 아버지가 버스 운전을 하는 집 형편상 다리 수술비용은 큰 부담이었다.
>
> 평소 ‘블랙샤크’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한씨의 이런 사연을 알고 있던 용인대 학생들은 광고 촬영후 “상민이 다리수술을 받게 해주자”는데 의견일치했다. 같은 광고에 출연한 장애인 농구선수 유병훈(29)씨도 출연료 1000만원 가운데 500만원을 내놓았다.
>
> “휠체어 농구는 안장 높이가 최고 53㎝까지지만, 상민이는 다리 때문에 안장 높이가 43㎝밖에 안돼 매우 불리합니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팀 김상덕(36) 코치의 말이다.
>
> “상민이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모습만 볼 수 있다면 출연료 쯤이야 아무 것도 아니죠.” 용인대 휠체어농구단 모용호(24·특수체육학과 4)군의 말이다. 한씨는 용인대생들 도움 덕에 9월중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무릎과 발목 관절을 깎아내는 큰 수술이다.
>
> “정말 큰 돈인데…. 운동 열심히 해서 내년 5월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뛰어 보답하고 싶습니다.” 한씨는 쑥스러우면서도 꿈에 부푼 듯 얼굴을 붉혔다.
>
> ( 한현우기자 hwhan@chosun.com )
>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