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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남편 교통사고 보험금 1억 장학금으로,

작성자
제**
작성일
2002-05-16
댓글
0
조회수
2424
故김광남 서울대 치과대학장 부인 김정자씨

"학교에 대한 고인의 사랑을 생각하면 교통사고로 받은 보험금은 제자들을 위해 쓰는 게 당연합니다."
.
1998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광남(金光男.당시 58세) 전 서울대 치과대학장의 유가족이 교통사고 사망 보험금 1억원을 이 대학에 장학기금으로 냈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
부인 김정자(金貞子.62.남정치과 원장)씨는 지난 1월 치대 내 교육연구재단(이사장 鄭鐘平치과대학장)에 ''김광남 특정장학금''을 맡겼다.
.
고인은 98년 11월 오전 동료 교수들과 야유회를 다녀오던 중 눈이 내린 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2중 연쇄 추돌사고로 숨졌다. 김학장은 32번째 차에 타고 있었다.
.
남편과 대학 동기동창인 金씨는 "95년부터 3년반 동안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학의 연구.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기금 모금에 매달렸던 고인을 생각하면 보험금은 남은 가족들의 몫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
그는 "학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분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거나 사진을 찍은 적이 없을 정도로 학교 일에 몰두했다"고 회상했다.
.
치과 보철학의 권위자였던 고인은 학장 취임 당시 3억여원에 불과했던 발전기금을 20억원 이상으로 확충,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교수진의 연구환경을 개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
또 병원 재정으로 교수를 채용하는 기금교수제도를 확대 실시했다. 96년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사는 정신대 할머니들을 찾아 치료봉사를 했고, 무료로 틀니를 만들어 주었다.
.
배광식(裵珖植) 치대 부학장은 "1억원의 발전기금을 일시불로 완납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유가족의 뜻대로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65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했으며 76년 교수로 부임했다.
.
박현영 기자
.
기사 입력시간 : 2002.05.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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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Joins.com All rights reserved
"학교에 대한 고인의 사랑을 생각하면 교통사고로 받은 보험금은 제자들을 위해 쓰는 게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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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광남(金光男.당시 58세) 전 서울대 치과대학장의 유가족이 교통사고 사망 보험금 1억원을 이 대학에 장학기금으로 냈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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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김정자(金貞子.62.남정치과 원장)씨는 지난 1월 치대 내 교육연구재단(이사장 鄭鐘平치과대학장)에 ''김광남 특정장학금''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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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98년 11월 오전 동료 교수들과 야유회를 다녀오던 중 눈이 내린 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2중 연쇄 추돌사고로 숨졌다. 김학장은 32번째 차에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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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대학 동기동창인 金씨는 "95년부터 3년반 동안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학의 연구.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기금 모금에 매달렸던 고인을 생각하면 보험금은 남은 가족들의 몫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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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학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분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거나 사진을 찍은 적이 없을 정도로 학교 일에 몰두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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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보철학의 권위자였던 고인은 학장 취임 당시 3억여원에 불과했던 발전기금을 20억원 이상으로 확충,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교수진의 연구환경을 개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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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병원 재정으로 교수를 채용하는 기금교수제도를 확대 실시했다. 96년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사는 정신대 할머니들을 찾아 치료봉사를 했고, 무료로 틀니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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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광식(裵珖植) 치대 부학장은 "1억원의 발전기금을 일시불로 완납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유가족의 뜻대로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65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했으며 76년 교수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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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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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시간 : 2002.05.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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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대한 고인의 사랑을 생각하면 교통사고로 받은 보험금은 제자들을 위해 쓰는 게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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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광남(金光男.당시 58세) 전 서울대 치과대학장의 유가족이 교통사고 사망 보험금 1억원을 이 대학에 장학기금으로 냈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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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김정자(金貞子.62.남정치과 원장)씨는 지난 1월 치대 내 교육연구재단(이사장 鄭鐘平치과대학장)에 ''김광남 특정장학금''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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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98년 11월 오전 동료 교수들과 야유회를 다녀오던 중 눈이 내린 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2중 연쇄 추돌사고로 숨졌다. 김학장은 32번째 차에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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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대학 동기동창인 金씨는 "95년부터 3년반 동안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학의 연구.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기금 모금에 매달렸던 고인을 생각하면 보험금은 남은 가족들의 몫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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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학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분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거나 사진을 찍은 적이 없을 정도로 학교 일에 몰두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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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보철학의 권위자였던 고인은 학장 취임 당시 3억여원에 불과했던 발전기금을 20억원이상으로 확충,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교수진의 연구환경을 개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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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병원 재정으로 교수를 채용하는 기금교수제도를 확대 실시했다. 96년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사는 정신대 할머니들을 찾아 치료봉사를 했고, 무료로 틀니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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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광식(裵珖植) 치대 부학장은 "1억원의 발전기금을 일시불로 완납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유가족의 뜻대로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65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했으며 76년 교수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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