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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아름다운 손

작성자
정**
작성일
2003-05-02
댓글
0
조회수
2255
큰 기쁨을 쪼개 작은 기쁨을 만들 수는 없지만 작은 기쁨을 모아 큰 기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것을 나누는 것을 기쁨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있기에 소개하려 합니다. 연동흠씨(경기도 포천거주)는 수영산업에 근무하는 분이라 쉴 틈 없이 건설현장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산업역군입니다. 그러나 쉬는 날엔 연장을 챙겨 들고 뜻을 같이 하는 두 분과 함께 어린이 집과 나눔의 집 혹은 독거 노인을 찾아가 고장난 난방시설을 고쳐 주고 기술자의 손을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보수을 하신답니다. 청소년 센터에 나가 비행청소년을 선도 하고 고장난 시설을 고쳐 주기도 하는 일을 9년째 하고 계시는데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일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고 하시며 겸손히 웃으시더군요. 5월5일 어린이 날엔 그동안 모은 기금으로 어린이 집에 있는 버려진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가지고 갈 생각에 벌써 부터 마음이 급하다고 하십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지만 일이 바빠 자주 찾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시설이나 요양원이 있으면 연락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분이 계시기에 이 세상은 따뜻하고 살만 한 것 아닐까요? 어린 아이들의 눈망울만 보아도 기쁘다는 연동흠씨는 마음이 고와서인지 힘든 일을 하시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답니다. 오월의 햇살처럼 맑은 그 분의 선행이 민들레 홀씨가 되어 이 땅의 많은 분들이 이런 나눔을 실행하는 아름다운 일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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