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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젠틀맨 버스기사 아저씨들..^-^

작성자
이**
작성일
2003-06-26
댓글
0
조회수
1739
저는 서울여상에 재학중인 이수와라고 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서울여상으로 온 뒤 버스를 많이 타게 됐는데요,

매일 타다보니 버스에서의 이것저것 기억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글 중에서도 칭찬 한 걸 보면 버스나 지하철에서 칭찬하는 것들도 참

많은것 같구요.

저도 버스기사아저씨를 칭찬하려구요..^-^

가끔씩 버스에 타면 인사를 해주시는 아저씨들이 종종있어요.

버스를 탈때 사람 한명한명에게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를 해주시고,

나갈때도 "안녕히 가세요" 라고 인사해주시구요.

제가 처음에 인사해주시는 아저씨는 정말 명랑하게 인사를 하셨어요.^-^;;

항상 사람들이 내일때는 "좋은하루 되세요!" 라고 이렇게

기분좋게 인사를 해 주셨거든요.

그래서 전 아저씨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시라고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왜 그렇게 그 말이 목에서 걸리던지요..

결국 전 그냥 아무 말 없이 나왔던게 지금 생각하면 아쉬울 뿐입니다.

그런데 언젠가 다시 버스를 탔는데 다른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인사를 해주시더라구요.

저는 전에 그 명랑하던 아저씨를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라고

크게 말하며 버스에서 내렸어요.

그때 꼭 그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기분이 좋아졌었으면 했어요.

제가 기분 좋았듯이요.

버스에서 인사해주시는 분들은 흔치 않으신것 같아서

언젠가 그런 버스 기사 아저씨들을 만나면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게 숙제 겸 남기는 글이라 괜시리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합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제가 자랑하고 싶은 분들을 소개할수 있었던것 같아서

좋기도 하구요.^-^

다음에는 숙제가 아닌 글로 다시 남기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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