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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사실은 당연한 것인데 -

작성자
권**
작성일
2003-06-27
댓글
0
조회수
1144


몇일 전에 일이였습니다.


등교길, 학교를 가기위해 허겁지겁 마을버스에 올라탔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내릴 문쪽에 기둥을 잡고 기다리는 찰나 -
앞쪽문으로 들어오는 어느 할머니를 볼수 있었습니다.

무거운 짐들을 양쪽에 드시고 들어오는 할머니의 모습이 많이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할머니께서 마을버스 안쪽으로 들어오시는데

갑자기 서울여상 학생으로 보이는 2학년 언니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노약자석은 그 언니가 앉은 자리 말고도 있었지만
노약자석에 앉은 다른 사람들은 전혀 일어날 기색을 보이지 않고
창밖을 바라보거나 잠을 청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정말 한심해 보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깟 자리 서서 가면 어때서 힘들어 보이시는 할머니를 모른척 하다니......




사실 학교 등하교 길에는
저도 많이 힘들어서 양보하고 싶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왜 다같이 힘든데 학생은 양보를 해야하고 어른들은 꼭 앉아야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조금만 더 마음을 크게 배풀줄 알고 봉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깟것쯤 별거 아닌데도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인 마음가짐을 쉽사리 버리지 못합니다.


몇일전,
당연한듯이 일어나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하는 그 언니를 보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자리를 양보하면서도 제 자신에게 너무나 큰 뿌듯함을 느끼며 자랑스러워 했거든요.. 그것이 당연한 것인데도...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다른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 위해서가 아닌 진정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하는 아름다운 선행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겁니다.















버스안에서 만났던 그 언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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