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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버스 안에서...

작성자
노**
작성일
2001-11-20
댓글
0
조회수
1577
학원을 갔다오고 집에 가려고 버스 탔었다.. 사람이 많아서

앞 쪽에 서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께서 "학생~"하고 부르셨다.

나는 ''왜 부르시는걸까NULL'' 의문을 갖고 아저씨를 보았는데 아저씨

께서 가방을 들어주신다는 것이었다. 나는 당연히 거절을 했다

처음으로 그런 말을 들은 것이기에 많이 놀라기도 하고 또 아저

씨께 감사할 뿐이다. 그렇게 몇 분 버스를 타고 가는데 누군가

내가 들고 있는 가방을 당기는 것이었다. 놀라서 쳐다보니까

그 아저씨였다. 아저씨는 웃으시며 내 가방을 들어주셨다.

그리고 나를 자신이 앉았던 자리 옆에 세우시고는 ''고집은 아무

데서나 피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셧다.

왠지 아저씨는 인상이 무서운 분이셧고 그 말투가 따지듯이 하셔

서 무서웟다. 그리고 아저씨가 내리실 때 앉으셨던 그 자리에

나를 앉히셨다.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아저씨를...

인상보고 무섭다고 생각한 내가 부끄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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