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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한 분의 천사를 소개하여 드립니다.,1

작성자
최**
작성일
2003-07-09
댓글
0
조회수
2486
이 각박한 세상에서 그래도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세상이
빛나고 있습니다.
제가 소개하여 드리고 싶은 분은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분들을 모셔다가 천국에 가시는 날까지 보살펴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치매와 중풍등 중증장애를 겪고 계시는 할머님들을 모시고 있는데 정부의 도움없이 오직 후원자와 봉사자의 손길을 통해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치매 할머니들은 변을 만지며, 스스로 씻지 못하시고 24시간 남의 도움없이는 살아 가실수 없으신 분들을 사랑으로 공경하고 있는데 방문하시는 분들과 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줄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치료 보호중인 치매환자는 60명. 모든 할머님들은 100% 치매환자이고 봉사자는 15명 봉사자 1인당 약 3.5명이 환자 비율입니다 이 정도 인원만으로는 어림 없는 것이 치매환자들을 돌보는 일과 치매환자의 지능수준은 대개 2∼3세 정도, 식사 해결을 못하시는 분은 물론이지만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시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대소변을 만지시고 던지시고 입으로 넣기까지 하십니다. 모든 할머님들과 원장님 내외분과 봉사자 모두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할머님들의 목욕으로 시작해서 밤9시 되어서야 봉사자들은 의자에 앉을 수가 있지만 눈과 마음은 할머니들곁에 있지요. 24시간 내내 어떤 사고를 일으키실지 모르는 정신 미숙아 상태이기 때문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매일 같이 60분의 할머님들을 목욕 시켜 드리고 나서도 대,소변을 실례하시는 분들을 다시 또 목욕 시켜드립니다. 할머님들은 환자이기에 냄새가 남달리 더 심하지요. 하루에도 7∼8 번씩 목욕을 합니다.
샘터마을이 만들어진 동기==> 원장님 내외분께서 할머님들을 돌보시게 된 동기는 원장님 이 결혼 후에 친정 어머니가 뇌출혈로 7번이나 쓰러지시고 후에 욕창(살이 썩어가며 뼈가 보일정도로 살이 파졌음)이 생기고 욕창으로 돌아가신다던 장모님을 완쾌 시켰는데 그후에 치매증세가 나타나면서 간호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원장님내외분은 어머니를 극진히 간호함으로 병세가 호전되었고 그 비결을 알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해 그분들을 돌보아 드려야 겠다는 마음으로 햇수로 8년 전에 "샘터마을"이 시작 되었습니다.
샘터마을을 시작한지는 8년이지만 실제로는 장모님 간호까지 12년정도가 되었습니다. 현재 환자들과 매일 주무시고 생활을 같이 하십니다.
샘터마을은 새로 수리한 집까지 합하여 모두가 3채인데 2채가 임대 대지 300평과 건평은 100평 한달 쌀 소비량은 7∼8가마가 든다고 합니다.
2채는 월세이기 때문에 월세가 한달에 적지 않게 지불되는데 월세가 늘 밀릴고 있습니다.
샘터마을 동네에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를 않아 어쩔 수 없이 기름보일러를 쓰게되어 연료비 또한 무시할 수가 없는 액수입니다
하도 비좁은 공간에서 모시다보니 할머니들 뵙기가 민망하던터에 옆집을 우리가 월세를 얻게 되어 할머님들을 조금은 넓은 장소에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년전에 지은집으로 건강한 사람이 쓰던 집이라 할머니들께서 생활하시기가 너무 불편하여 편리하도록 수리를 하였습니다. 어떤 방문자들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희망도 없는 할머니들께 무리하게 빚을 얻어서까지 수리를 하냐고요" 원장 내외는 누가 뭐라든 생명을 맡은 자로서 최선을 다하여 내 어머니처럼 모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 적으로 힘이 든다고 합니다.

제가 봉사하러 자주 다니다 보니 사정을 낱낱이 알게 되었습니다.
치매환자는 너무 힘들어 아무나 모시지 못합니다.
현재 원장은 하루에 한끼만 식사를 드시고 계십니다.
원낙 약하게 태어나셨기 때문이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잘 몰라요
지금도 열심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저 멀리 망각속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을 정성껏 할머님들을 모시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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