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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어떤 아저씨...

작성자
박**
작성일
2003-11-03
댓글
0
조회수
1129
중학교 시험 기간이었습니다.
시험공부를 위해 친구와 버스를 타고, 다른 동네에 있는 도서관을 찾아갔습니다.
친구와 도서관에서 오랫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도서관 내에 시계가 없어서 시간을 알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라면으로 배를 채워가며 시간을 보내고, 문닫을 시간이라고 알려주는 도서관 사서의 말을 듣고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어둡고 추웠습니다. 그런 날씨에 버스정류장을 향해 걸어갔죠. 버스정류장에서 5분.. 10분을 기다려도.. 버스는 좌석버스만 지나갔습니다. 돈이 모자라 좌석버스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뒤로 몇 십분을 기다려도 버스가 오질 않자, 제 친구와 전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버스만 타고 다녔기에 걸어가는 길도 잘 모르고, 한 밤에 버스는 끊겼고, 거리는 으시시하고..
한참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서 있는데, 승용차 한대가 우리 앞에 섰습니다. 왠 무섭게 생기신 아저씨께서 저희를 불쌍히 여기셨는지 집 근처까지 태워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이차를 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추운 날씨에 못 이겨 탔죠. 그 아저씨들이 나쁜 사람들이면 어쩌나 했는데 무사히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 주시고 가셨습니다. 진짜 너무 고마웠고 감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분이 기억이 나지 않네요........
이렇게 좋으신 분들도 계신데, 좋지 못한 몇몇 사람들로 인해 좋으신 분들이 가려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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