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사랑의 요리사 어머니들

작성자
운**
작성일
2003-11-17
댓글
0
조회수
1777
사랑의 요리사 어머니들


[앵커멘트]

한달에 한번씩 사랑의 요리사가 되어 재활원 가족들을 찾는 따뜻한 마음씨의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할 때면 자녀들까지 함께 해 나눔과 사랑의 대물림을 직접 보여주는 이들을 홍선기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학교 급식이 없는 날이지만 급식실 주방은 어머니들의 음식준비로 분주합니다.

정성껏 재료를 볶고 삶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 근처의 재활원을 찾아 음식을 나누는 사랑의 요리사 어머니들입니다.

3백인 분의 잡채는 여럿이 들기도 힘들지만 사랑의 힘으로 금세 맛있게 만들어집니다.

만들어진 음식을 정성스레 담고는 혹시라도 식을까봐 서둘러 재활원으로 달려갑니다.

재활원 식구들은 매일 먹는 밥이지만 오늘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인터뷰:김사문, 재활원생]
"뭐가 제일 맛있어요?"
"이거, 닭, 이거, 이거 잡채 다 맛있어요."

어머니들의 봉사는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해져 학생들도 손수 식사를 도우며 나누는 마음을 배웁니다.

[인터뷰:소미영, 사랑의 요리사 회장]
"학생들은 교육적으로 많이 도움이 돼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지금은 자기들이 몸을 소중히 할 줄도 알고 봉사가 얼마나 소중하다는거 이런거. 정신적으로 아이들한테 굉장한 도움이 되고 있어요."

주방을 나온 사랑의 요리사들은 원생들의 생일파티까지 열어주는 진짜 어머니가 됩니다.

선물까지 받아들고 즐거운 공연을 보는 원생들에게 오늘처럼 행복한 날은 없습니다.

자신들의 사랑을 직접 나누고 봉사의 참뜻을 아이들에게 이어주는 사랑의 요리사들.

이들은 어느새 사랑의 전도사가 되어 나누는 기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홍선기 기자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