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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작은용기

작성자
이**
작성일
2004-05-17
댓글
0
조회수
785
얼마전에 일이다. 학원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다.
그런데 조금큰 액자같은 것을 든 언니가 버스에 탔다. 그리고
내앞에 섰다.
그날따라 버스에 사람도 많고해서 언니가 조금 곤란해 보였다.
그래서 내가 그짐을 들어준다고 했다. 언니는 고맙다고 하시면서
짐을 맡기셨다.
내짐이 아니라 더 소중히 다루느라 팔에 힘도 들어가고 팔이 좀
아파질때쯤 마침 자리가 나서 언니는 다른곳에 가서 앉으셨다.
나도 버스를 타면 종종 가방을 들어주신다고 해서 맡긴적이
있는데 내가 직접 도움을 준적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좀 흐믓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생각을 하고 있을 때쯤 언니가 내렸는데,
내리기 전에도 나에게 눈짓으로 인사를 하셨다.
이런 작은 일에도 몇번 인사를 할만큼 고마워 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생각했던 내가 조금 부끄러웠다.
내가 지금까지 선행을 받으면서 선행을 대하신 분들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생각하게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좋은일을 할때는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인사를 바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도 막상 인사를 받으니 기분은 좋았다.
역시 선행을 하면 남도 좋고 나한테도 좋은 일인것 같다 .
이런만큼 앞으로는 내가 지금 까지 받은 여러가지 선행을
남들에게 모두 베풀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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