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차별없는 관심과 사랑♡

작성자
김**
작성일
2004-05-17
댓글
0
조회수
827
저는 어느날 지하철에서 실천한 선행에 대해서 얘기하려합니다.

어느날 왕십리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서있는데 한 사람이

지하철 노선표를 들여다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서 있는 것 이였습니다.

저는 슬그머니 다가가 보니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제 눈에는 동남아시아계열의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한국말을 할수 있을까란 두려움을 가진채 저는 말을 걸기로 했습니다.

"저기, 어디가시려고요? "

그 사람은 다행이도 웃으면서

"동대문에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죠?"

라며 조금은 서툰 한국말을 하는 것 이였습다.

어디로 가면 된다고 하려다가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왕십리역은 국철, 2호선 그리고 5호선이 같이 있는 역이여서 갈아 타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것이 갑자기 떠올랐던 것이였습니다.

저는 제가 타려는 지하철이 온지도 모르고 그 사람에게

"저를 따라 오세요."

라고 말하고 동대문쪽으로 가는 지하철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 사람은 제게 감사하단 말을 되풀이 하며 지하철을 탔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남아 계열 사람들에겐 막대하고 무시하면서

유럽계 사람들에겐 친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깍듯이 대하는 경향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다 같은 사람인데 그런 대우를 한다는 것에 대해 무지 화가 납니다.

길을 모르는 사람에게 알려 준것과는 별개의 뿌듯함을

얻은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 합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