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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오늘은 홀트일산타운에 가는 날!

작성자
**
작성일
2000-12-07
댓글
0
조회수
720
태영아파트17단지 부녀회원 8명은 매월 첫주 목요일에 홀트일산타운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파트로 나뉘어서 한 조는 사랑의 집에서 중증장애아에게 점심을 먹이는 일을 했고 한 조는 자활의 집에서 거주하는 네명의 자메들에게 반찬만드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사랑의 집은 혼자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한방에 3-4명의 장애인이 있고 이를 돌보는 직원이 한 명 상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12살된 미란이에게 점심을 먹여 주었습니다. 머리에 장애가 있기때문에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기능이 약해 아주 천천히 먹여 주어야 했습니다. 입안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입 밖으로 나오는 음식물이 더 많기에 먹이기도 쉽지 않았지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부모가 버린 아이를 사랑으로 보살피고 돌보는 이곳에 계시는 분들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들입니다.
발육장애까지 있어 12살이지만 5-6세 정도로 보였습니다.
한 명 한명의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참 고와 보였습니다.
점심을 다 먹이고 나서 자활관으로 가서 음식 만드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이곳엔 4명의 여성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곳 생활에 적응되면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룬다고 합니다.이들은 낮에는 홀트타운 안에 있는 재활관에서 일을 합니다. 자신들이 먹을 점심은 직접싸가지고 다니기에 오늘 도시락 반찬 만드는 법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부녀회원중 음식 솜씨가 뛰어난 분이 이들에게 장조림. 미역무침. 연근조림, 각종 채 볶음. 오뎅 볶음. 매운탕 끓이는 법을 알려주고 그녀들과 함께 슈퍼에 가서 장을 보는 것까지 도와주었습니다.
배우려고 하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부엌도 정갈하고 방도 깨끗했습니다. 과일을 준비해 접대하는 그녀들은 정말 훌륭한 신부가 될것입니다.
이들이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 홀트타운의 정성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약한 자들이게에 오늘도 홀트타운엔 자원봉사자의 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곡17단지 부녀회에서는 매달 후원금도 보내고 매월 한번씩 찾아가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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