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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작은정성 큰 마음!d

작성자
정**
작성일
2001-01-10
댓글
0
조회수
580
요즘날씨가 중북부 지방에내린 폭설로인해 많은피해가
났읍니다만. 바꾸어 생각하면 만약에 홍수가 났다면
어떻게 될까요?.
급류에 몇명실종. 수천가구침수. 농경지침수. 한강 홍수경보등등
생각만해도 끔찍하지요.
다소 불편하고 피해도많지만 다행이라 생각하며.
서로를위해 내집앞 눈도치우고 대중교통수단이용하여
빙판길 서로서로 조심하십시다.

자. 이제 내가아는 살맛나는 세상얘길좀할까합니다.
내가 그분을 알게된것은 3년전쯤됐을거라 생각됩니다.
한참 국가부도사태라고 실업자며 노숙자가 득실거리던때
언제나 밤. 또는 일요일에 길거리에 있는빈박스며
공병을 줍는 아저씨를 보았읍니다.
처음에는 무슨사람이 밤에 저렇게 폐지를주으려다니냐며
의아해 했읍니다만 한참지난후에 왜 그분이 밤에
그일을 하게되었는지를 알게되었답니다.
그날도 우린 <남편과 나> 장사를끝내고 가게문을닫으려는데
"빈 박스없읍니까?; 하는 낮익은 목소리가 들렸읍니다.
마침 장사마치는 시간이라 소주한잔하시라고 권하며
왜 이렇게밤에 폐지를 주으려 다니느냐 물었읍니다.

그런데 그분대답 듣는순간 참 고맙고 착한사람도있구나
라는 생각과함께 이제부터는 이사람을도와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답나다.
얘기인즉 이분의아내가 신부전증을 앓고있는데
<그병은 2-3일만에 꼭 병원에 가야 된다고함>
재산도없고 아이들공부시켜야되고하여 낮에는 공장다니고
밤에나 토. 일요일에 그 폐지줍는일을 한다고 했읍니다.
80세 노모를모시고 아이둘에다 부인 병간호할려니
그렇게하지않으면 안된다는얘기였읍니다.
정말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그분이 아내를위해 그렇게 한다는것을안우리부부는
요즘은 퍠지며 공병을 모았다가 주곤한답니다.

요즘은 경제가 더욱더 어렵다고들하지요.
하지만 그분처럼 자기 가족을 책임질려고 쉬는날도 쉬지않고
열심히 하는그분을 보노라면 많은것을 생각게합니다.
이글을 보는 모든이도 그분과같이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가정을 책임지는 사람이 많을수록 실업자 노숙자가
생기지 않으리라봅니다
모두 어렵지만 힘들 내시고
어려울땐 나보다 더 어렵게 사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그 아저씨부인 하루빨리 쾌차하시길바랍니다.
더욱이 살맛나게하는 마음이란 어려울때당당히맞서서
열심히노력하는 그모습과
그들의 어려움을 아는 몇몇분들의 따스한도움
<함께 폐지를줍고 모아주는> 을주는것을보노라니
아직은 우리네 세상이 살맛나는 세상이라 여겨져서
이렇게 두서없는글 뛰었읍니다.
어려울땐 나보다 더 어려운사람도 있음을 생각하면서
꼭 돈이 아니드라도 이렇게 폐지라도 모아주는
이웃이 있다는것 정말 살맛나는 세상이 아닐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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