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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마음을 모아

작성자
**
작성일
2001-01-26
댓글
0
조회수
638
후곡마을 17단지 부녀회(회장 윤신자)에서 비누,수건, 화장지,세제등 생필품을 모아 청소녀 푸른 쉼터에 전달했습니다.
구정을 지내고 올라 온 주부기에 아직 피로가 덜 풀렸지만 청소녀 푸른 쉼터에 있는 청소녀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려는 기쁜 마음을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땅이 꽁꽁 얼어 있고 추위가 옷사이로 매섭게 파고 들지만 쉼터에 있는 청소녀의 얼굴은 참 맑고 밝았습니다.
지난 번 취재를 다녀와서 그들의 아픈 사정을 부녀회의 때 이야기 하자 자녀를 기르고 있는 부녀회원들의 마음에 애잔한 아픔과 돕고 싶은 마음이 전해졌기에 조금씩 정성을 모은 것 입니다.
청소녀의 문제는 그곳에 있는 아이들의 문제뿐아니라 지금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 모두의 문제입니다.
물질의 풍요로움 속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조금만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쉽게 넘어져 일어설 줄은 모릅니다. 또한 어려운 가정이나 깨진 가정에서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며 자란 아이들은 자아가 형성되기 이전에 타인으로 부터 혹은 친한 사람으로 부터 아픔을 당해 잘못된 길로 들어서기도 합니다.
한 번 잘 못된 길로 들어서면 빠져 나오기가 힘들고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아이들이라 우리 어른들이 관심을 갖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며 넓은 마음으로 용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1일 수술을 앞둔 청소녀가 있기에 목사님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수술을 하면 간병할 사람도 필요하고 수술비며 병원비가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외식을 시켜 주기도 하고 여늬 가정처럼 포근한고 따스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윤목사님이 참 크게 보였습니다.
우리가 찾아가자 김목사님(남편)께서 청소녀들을 데리고 약수터로 물을 뜨러 가신다고 하며 자리를 내 주셔서 청소녀 푸른 쉼터를 운영하며 어려움을 겪는 일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상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남을 돕는 일이 어디 쉽습니까?
그런데도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쳐 청소녀들의 미래를 바라보고 일하는 윤목사님은 대단한 분입니다.
적은 물건을 전해 드리고 왔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물품이기에 마음은 이렇게 기쁨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시내를 이루고 나아가 큰 물을 이루듯이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모아져 아픔을 가진 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마음이 모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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