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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여대생들의 살맛나는 학교/

작성자
장**
작성일
2001-03-09
댓글
0
조회수
559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많은 자녀 중 딸을 대학에 보내는 일은 흔치 않았다. 그러나 이제 한 가구 당 자녀를 한 두명 정도만 낳기 시작했고 자녀의 성별에 관계없이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각 대학의 여학생의 비율이 높아졌다.

그러나 많아진 학생 수에 비해 학내 많은 활동은 남학생이 주도하는 것에 별 다른 변화가 없었다. 또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성희롱과 성차별 등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도 빈도수가 잦아졌지만 마땅히 대처할 방안이 없거나 있다해도 피해자가 사건을 표면위로 끌어올리기를 꺼려하는 성문제의 특성상 뒤에서만 수군댈 뿐 사건은 조용히 잊혀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 학교내 여학생들의 소극적인 활동을 반성하고 많은 여학생들이 목소리를 당당히 내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대처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총여학생회들이 활발한 활동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어 학교내 여성의 권익강화를 기대하게 한다

대표적으로 여학생의 비율이 절반에 이르는 연세대 총여학생회는 여자라서 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별 수 있다라는 의미의 "별 수 있다" 총여학생회를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름만 학생회가 아닌 사무국, 매체국, 반성폭력팀, 학술국 등 잘 짜여진 조직과 각 조직별 담당 파트가 세밀하다. 성에 관련된 문제들도 화장실에서만 말하지 말고 공론화 함으로써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자는 총여학생회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할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다. 거기에 깔끔하고 알찬 내용을 담은 홈페이지도 운영하여 소수의 임원이 이끄는 총학이 아닌 함께 이끌어 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연세대뿐 아닌 많은 대학들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고, 이러한 작은 움직임이 한 목소리로 모여 대학 내 여성의 권익향상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여성들의 제 목소리 내기에 큰 물결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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