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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매맞는 아이의 장래는?

작성자
정**
작성일
2001-06-14
댓글
0
조회수
486
몇개월전!!!
나의 이삔친구의 권유로 매맞는 아이를 보러 간적이 있었다.
친 아버지의 구박과 학대는 말로 표현키 어려운 고통과아픔이였으리라.... 만 두살때 어머님의 가출로 시작된 구박은 지금 다섯살인 아이에게 어김없이 가해지는 폭행으로 지내왔다고!!!!내 친구는 그 아이가 아마도 맞아서 죽을것 같다고 좀 도와 달라고 나에게 통 사정을 하는 것이였다. 전후 사정도 들어보기 전에 나는 사지가 떨리는 아픔을 느끼며 그래도 사태 파악은 해야하고 또 가정주부가 할수 있는 도움이 뭘까를 생각하게 되었었다.
그 아이를 데려와서 키울수도 없고 더구나 친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란 뭘까를 생각하는 중...... TV에서 아동폭력에 관한 프로그램을 방영함과 동시에 전화번호를 적어서 신고를 한적이 있었다. 다음날 어김없이 전화는 걸려왔고 신고자의 주소와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는 말과함께 비밀은 보장됩니다 라는 말과 함께 같이 가서 봐 줄수 있느냐는 것이였다. 나는 같이 갈수는 없지만 그곳관할 파출소에 본인이 신고를 했으니까 관할파출소로 가서 알아보라고 말씀을 드렸었다.(애가 맞아서 엉망일적에 신고하였음...) 가서 확인한 결과 관할파출소에서는 신고받은 사실이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어떤애 인지 같이 가서 보아달라는 부탁을 또 다시 하는것이였다. 하는수 없이 주소와 이웃집 아줌마들께라도 물어 보시라고 말했었는데....그 일이 있은후...이제는 때리지는 않는데 창고에 가둬놓고 밥도 안준다는 주위분들의 호소를 듣고 또 다시 전화로 확인하길 몇차례~~~
그 애가 죽으면 당신도 나도 방관자이고 그 애를 죽게 내 버려둔 죄인일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라고 정중하게 부탁드렸었다. 그런일이 있은지 두어달..... 어제 전화가 왔었다 그 아이가 보육시설로 보내졌다고........ 불쌍한 아이가 매 맞지 않고 살수 있음은 잘 된 일이지만 친 아버지로서 그 아이에게 준 상처는 무엇으로 갚아 질까를 생각할때 나는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 아이는 앞으로 정상적으로 살아갈수 있을까....
나는 전화를 받고 그 아이가 간 보육원에를 가 볼 마음을 먹고 있지만.... 아버지에게 맞아서 머리가 터지고 머리도 많니 맞아서 머리카락도 덤성덤성한 그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위로를 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게 할까를 생각할때 가슴이 답답해 옴을 느끼면서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가슴 따뜻한 기도라도 빌어 달라고 애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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