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년소년가장과 무의탁 노인 등 불우하고 소외된 계층과 공동체적 삶의 공간을 넓혀가고 있는 서천군자원봉사자회(회장 이명자)가 사랑의 전도사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천군자원봉사자회는 지난 92년 밝은사회를 구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래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불우한 가정과 딱한 처지에 놓인 계층을 찾아 어려운 일을 묵묵히 다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회는 회원 20여명과 후원자 15명 정도의 조그마한 봉사단체에 불과하지만 회원 상호간에 믿음과 신뢰, 사랑으로 똘똘 뭉쳐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을 매월 찾아다니며 김치, 장조림 등의 밑반찬들을 마련해 주는 등 훈훈한 인정을 베풀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소년소녀가장들과 환담을 나누고 머리를 손수 깎아 주는 등 어머니다운 손길로 사랑을 전하며 집안청소와 세탁 등 힘든 일을 다 해주고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있다. 이 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통해 웃음꽃 핀 사회를 만들자”면서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무 말없이 도움을 주고 있는 회원과 후원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