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고(교장 손부일)는 교직원 박종태씨의 장녀 박모양(12, 대흥초 6년)이 활로씨 4증이라는 심장질환으로 수술비가 모자라자 학생 및 교직원들이 성금 280여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박양은 그동안 4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다시 악화돼 8월중에 다섯번째 수술을 받을 예정. 그러나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수술비 마련이 힘들다는 소식을 접한 이 학교 학생회는 긴급 대의원회의를 거쳐 성금을 모았으며 교직원들도 모금운동에 참여했다. 손 교장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박씨에게 도움이 되어 딸이 완쾌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