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자원봉사센터(회장 유근례)가 추진하는 사랑나누미 릴레이 운동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계층들에게 물질ㆍ정신적 도움을 주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11일 청원군 의사회， 미용업충북지회청원군지부 등 24단체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사랑나누미 릴레이운동은 매월 2∼3개 단체가 돌아가며 군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이웃 등을 방문，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펴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강외면 봉산리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인 믿음의 집에서 청원군공무원직장협의회가 첫 번째로 전개한 사랑나누미 릴레이 운동을 시작으로 2개월간 9단체 180여명이 그늘진 곳을 찾아 따뜻한 사랑을 심어줬다． 특히 지난 22일 ''초정노인전문요양원''에서 사랑나누미 릴레이 운동을 실시한 내수적십자봉사회(회장 이권호)는 30명의 회원들이 4개조로 나눠 매주 일요일마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목욕봉사， 말벗， 다과 등을 제공해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사랑나누미 릴레이 바톤을 10번째로 이어 받은 남이봉사회(회장 남향복) 회원 10여명도 26일 남이면 대련리 수녀원 내 ''출소자의 집''에서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오전10시 교도소 출소 후 거동이 불편한 어른 10여명이 기거하고 있는 ''출소자의 집''을 방문한 남이봉사회는 빨래 빨기， 식사보조， 주변정비， 말벗 등 더불어 사는 지혜를 실천해 고마움을 샀다． 남향복 회장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보다 못한 주위의 이웃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지금보다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사회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