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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일산역의 ''양심 우산''

작성자
정**
작성일
2001-08-18
댓글
0
조회수
542
올 여름 날씨가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당황한 적 많으시지요?
비를 맞고 걸어 갈 수도 없고 우산을 사기도 뭐해 막막히 서서 비가 그치길 기다린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거예요.
경의선 전철 고양시 구간에서 시발점이며 종착역인 일산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비가 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일산역(역장 황인환) 직원 모두가 동참하여 마련된 ''양심우산''이 준비되어 있거든요.
누구나 필요하면 우산을 가져갔다가 돌려 주면 되는데 회수율은 70% 가량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와 함께 한 일산역,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 삭막한 아파트 군을 이루고 있지만 아담한 일산역 역사는 푸근한 정이 오가는 아름다운 역입니다.
갑자기 비가 내려 당황하는 승객에게 우산을 건네주는 따뜻한 손길과 미소에 감동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양심우산을 빌려 갔다가 되돌려 줄때 ''감사합니다''란 한 마디에 일산역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정이 도타와지기에 양심우산을 손질하며 관리하는 직원들은 힘든 줄도 모릅니다.
회수율이 늘어나고 또 잘 운영되어 더 많은 사람이 양심우산을 이용하고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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