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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핏자~~~~세판이!!!d

작성자
정**
작성일
2001-11-13
댓글
0
조회수
460
나는 오늘 핏자를 세판 샀다. 28500원.
아줌마들과 어울려 아구찜 하나에 공기밥 두 공기
정도주문하면 그래서 수다 조금 떨면 내 뱃속에서
즐거워 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 돈으로 30여명의
아이들 입을 즐겁게 해 주고 왔다.
마음과 행동이 그리고 몸이 일치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어릴 적부터 항상 가슴에 새기며 결심한
희망 사항이 있었기에 그 희망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다.
희망이었고 하고 싶었던 일이란! 나보다 못한 사람을
부담 주지 말고 도와주어야겠다는 것이었다.
왜냐면 나는 어릴 적부터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자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도움이 너무 큰 부담으로 와 닿았기에
나는 크면 절대 부담을 느끼게 하지 말고 도와 줘야지!!!!!
하는 결심을 자주 했기 때문이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 다는걸 보이기 위해 항상
명랑했어야 했고 또 그놈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강해야 했고, 불쌍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 했었다.
그렇게 살아 오면서 결심한걸 실천 하기위해 지금
나는 보육원을 자주 찿아 간다.
동사무소에서 혹은 복지관에서 소년소녀 가장을,
때로는 밑반찬 봉사를 운전대행 봉사를 해 보기도 했지만
제법 긴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그 사람들의 정신 상태에서
도와 줄 가치가 없음을 느끼고 그만 둔 적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 나는 보육원에서 혹은 육아원에서 그곳
아이들과 놀아주고 가끔씩은 대청소도 해 주면서 나날을
보내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그곳에는 따뜻한 엄마의 가슴을 원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어릴적에 느낀 것처럼 그 아이들도
엄마의 가슴을 그리워하는 것을 알고 내가
봉사할 곳이 여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 한 봉사가 지금 약 3년 정도......
내가 가면 우러러 몰려와서 가슴에 파고 드는 그
애들을 보면서 어릴 때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해서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가슴에 손을 갖다 대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때 만큼은 내가 그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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