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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베트남 출신주부… 행복한 삶 도와,1

작성자
김**
작성일
2006-03-07
댓글
0
조회수
2628
베트남 출신주부… 행복한 삶 도와

권영철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과장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부지런히 익히고 배워 당당한 한국인의 아내로 어머니로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는 소망을 이야기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신월성건설소 공사관리부 권영철 과장(42).
권 과장은 지난 7월말부터 경주시 양북면협의회(회장 서찬교)와 부녀회(회장 박삼희)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주부 한국적응 문화체험 프로그램에서 한국어 강의를 맡고 있다.
바쁜 업무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외국인 주부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권 과장. 매주 화요일마다 점심식사를 서둘러 마친 후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는 어일1리 마을회관으로 향한다.
양북면 관내에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외국인 주부들이 많이 있지만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남편과 가족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소식을 박삼희 부녀회장으로부터 접한 신월성건설소에서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원에 나서면서 사업이 성사되었다. 외국인주부들은 한국어와 함께 부녀회원들에게 요리와 생활예절 등을 배우며 빠르게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외국인을 위해 한국어교육문화원에서 편찬한 교재가 있지만 영어, 일어, 중국어권 외국인을 위한 교재여서 베트남 출신이 이들에겐 맞지 않아 직접 교재를 만들었다”고 말하는 권영철 과장이다. “처음 6명으로 시작한 강의지만 지금은 11명이 2시간씩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다.
권 과장은 신월성건설소에서 지역지원사업과 특별홍보업무를 담당하며 사내직원들과 마을주민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직원으로 통한다. 스킨스쿠버, 암벽 등반과 함께 색소폰,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팔방미인으로 북한 경수로 사업현장에도 다녀온 경력이 있다.
한편 신월성건설소는 한국어교육을 받고 있는 외국인주부들을 위해 추가교육 교재와 컴퓨터 등 교육 기자재도 제공할 계획이다.

2005-11-24 이갑수 기자 kabsoo@saema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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