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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여자회장 민지와는 같이 무리지어 놀지는 않지만, 늘 회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만큼은 알고 있습니다. 또 착하고 당돌한 매력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반 남자회장은 남자아이이다보니 민지만큼 똑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열심히 하지만요
어쨌든 민지는 아까도 말했듯이 당돌하고 똑 떨어지는 성격이 특징이라 아주 듬직합니다. 학급임원으로서 민지는 회장의 책임을 아주 잘 커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승의 날에 아침 파티로 분위기를 띄워주고 담임 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그 전날 우리에게 돌린 당부 메모에도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 민지가 새롭게 보였습니다. 또 수업태도도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이제는 기말고사도 끝났고 여름방학이 지나면 어김없이 2학기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노력하던 민지의 듬직한 모습은 영원한 2학년 12반의 첫 회장의 모습으로 남을것입니다. 김진석(남자회장)과 함께 끝까지 우리반을 잘 이끌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