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사랑의 빵을 전하는 손길

작성자
정**
작성일
2002-06-25
댓글
0
조회수
532
동네에 빵집이 여러 군데 있지만 얼마 전 케익하우스 쉐프가 또 문을 열었다.
젊은이들이 직접 빵을 구워 팔기에 빵 굽는 모습을 보다가 들어가 빵을 사게 되었는데 참 친절히 대해 주어 빵을 사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우선 그날 만든 빵을 그날 다 판다는 말에 신뢰가 갔다.
그렇게 안면을 익힌 뒤 난 조심스레 빵이 남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고 혹시 남는 빵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 나누어 줄 의사가 없느냐고 물었다.
젊은 이들은 그렇지 않아도 구청에 가서 문의 했더니 이 지역은 도울 곳이 없다고 해서 어느 분의 소개로 치매 노인들이 계시는 요양원에 보내고 있다고 해서 난 일산열린 청소년 쉼터에 15명의 소녀들이 있으니 그곳에도 보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연락처를 남겨 놓고 돌아와 잊고 있었는데 쉼터에서 연락이 왔다.
맛있는 치즈 케잌을 먹으며 축구 경기를 보고 있다고...
아이들이 그렇게 맛있고 부드러운 케잌을 처음 먹어 본다는 말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참 고마운 일이다.
팔고 남으면 그 다음 날 좀 싸게 팔아서라도 이익을 남기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자신들이 정성껏 만든 빵을 요양원과 쉼터에 아침마다 보내 주어 그분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기쁨을 나누는 케이크 하우스 쉐프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늘 화원에 들려 예쁜 화분을 사서 전해 주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을 젊은 이들의 고운 행동에서 엿볼 수 있다. 이들의 작은 선행이 민들레 홀씨가 되어 사랑의 빵 나누기가 널리 퍼져 배고프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오늘 독일과 축구 경기할 때 먹으라고 아침에 케잌을 또 보내준 젊은이들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졌으니 그 아이들은 열심히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할 것이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