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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심장병 어린이 돕는 스승과 제자들..,

작성자
공**
작성일
2002-06-27
댓글
0
조회수
424
제자들과 자선공연하며 심장병 어린이 도와요


천안에 사는 김헌영(34, 체육교사)씨는 매 주말마다 제자들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공연을 합니다.

김헌영씨는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자선공연을 통해 지금까지 40여명의 어린이의 심장병 수술비 마련 및 소년소녀가장을 도와왔습니다.

그가 심장병 어린이 돕기를 결심한 것은 소중한 친구가 심장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부터랍니다. 한 때 오빠부대를 동원할 정도의 인기가수였지만, 음악은 꼭 가수가 돼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교사발령을 받자마자 미련없이 화려한 연예계를 뒤로하고 교직에 몸담게 된 김씨.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통해 그늘진 곳에 빛을 비출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한번은 공연도중 술취한 사람이 김씨의 옷을 찢고, 모금함을 불지르는 바람에 다음날 모금을 통해 수술 받기로 했던 어린이가 수술을 받지 못해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일도 있었대요.
"이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공연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게돼요. 하지만, 자신이 죽어가는지도 모르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하고 병원에 누워있는 아이들, 그 옆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리는 부모님 얼굴이 떠오를 때면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몸은 힘들지만 이 일을 통해 또 다른 새 생명이 태어나게 되니까요."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오늘도 그는 고속도로 휴게소, 공원 광장 등을 다니며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노래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2기 통신원 공 지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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