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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엄마~ 우리 쟤 데리고 가자...!

작성자
정**
작성일
2002-07-03
댓글
0
조회수
464
지난 토요일
방학한 딸래미를 데리고 보육원엘 갔다
아직도 탯줄도 땐듯 만듯한 아기가 두명 들어와 있었다
윤하늘이와 윤새봄
이 보육원 원장님 존함이 윤짜를 써신다
그래서 이곳에 들어오는 아이들 (이름모른아이들)은
모두 윤씨성을 따른다
이제 막 한달도 안된듯한 예삔 공주님 둘이였다
어떻게 저런 예쁜 애를 버렸을까!!!
너무 가슴이 아팠다
아이들과 한시간 가량 놀고난후
가져간 김밥이랑 핏짜를 먹이고 밀감도 먹이고~
아이들 데리고 좀더 놀고 있는데
"엄마? 우리 하늘이 데리고 가자"
딸아이가 보챘다
데리고 가서 키우고 싶지만 나는 아무말도 못했다
왜냐면
자신이 없어서였다
어릴적 어렵게 살아온 나의 아픈 추억들을 되세기면
이렇게 버려진 아이를 데려가서 조금이라도 사랑을 줄수
있다면 하는 마음은 간절했지만.....
도무지 자신이 서지를 않아서이다
주위에서 보아온 나의 눈 속에서는
남의 애 데려다가 성공한 사람들을 별로 보지 못했기 때문일까!!
잘못이 있다고 때리던 나무라면
저애 데려와 놓으니까 저렇게 키운다 할것이고
또 잘 대해주면 데려와 놓으니까 저렇게 오냐오냐한다 할것이고
이래도 불만 저래도 불만.......
우리 사회가 아직은 남의애는 남의애 라고만 생각하는
자세부터 고쳐져야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버려지고마는 아이들도 숫짜가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의애가 아닌 우리의 애~라는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나의 분신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의 한 일원으로 소중한 한 생명체로
그렇게 보아줄순 없을까!
버려진 생명도 생명이라 여기고 고귀한 생명으로 사랑할때
우리 사회는 선진국으로 달음질 칠수 있을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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