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부터 ''교육''과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박경양(46)목사는 지금도 두가지 모두를 삶으로 실천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교회 마당에 각종 무농약 야채를 심고 있으며, 교인들과 유기농산물을 공동구매하기도 합니다. 또 교회에서 매년 열리는 성경학교 대신 환경캠프를 갖는답니다. 지역내의 뜰에 텐트를 치고, 나무의 식생을 관찰하고 실험하면서 아이들에게 환경을 가꾸고 지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환경운동으로 2000년에는 기독교환경운동 부문 단체부문 실천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군요.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도 비행청소년의 폭력문제 연구와 상담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박목사는 지역내에서도 결식아동 공부방인 ''평화의 신나는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마을도서관을 운영해 주민들이 편하게 드나드는 그야말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1989년에 창단된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부회장으로 참교육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 ''학부모권리찾기운동, 육성회비 반환청구소송, 촌지안주고 안받기운동, 학교참여운동 등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박목사는 교회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또 하나의 참다운 우리 이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