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강릉의 가마솥설렁탕주인아저씨의 작은 선행px,auto

작성자
이**
작성일
2002-09-28
댓글
0
조회수
556
강릉의 중앙시내에 우체국이 있습니다.
우체국 바로 앞에는 한살림매장이 있구요.
그 한살림매장옆 골목안으로 약 30미터 들어가면 원조가마솥설렁탕집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 밭에서 일하고오느라 남편구두와 내구두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밭에서 일하고나서 그집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들어갔습니다.

언젠가 그집 음식맛이 맛있다는 말을 들어서 처음 찾아간 것입니다.

설렁탕과 비빔밥은 정말 맛있었고 모두 친절하시더군요.

그러나, 그날의 가장 큰 감동은 주인아저씨였습니다.
나와 남편의 엉망이 되버린 구두가 아주 새것마냥 광이 번쩍번쩍 나도록 깨끗해진것이 아닙니까??
누가 구두를 닦으셨나 지나가는 종업원아주머니께 여쭈었더니 주인아저씨가 닦으신것이라고 합니다.

나중에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아저씨는 식당에 들어온 모든이들의 구두를 깨끗히 닦아주셨습니다.
아무리 식당의 손님을 끌기위한 상술이라고 하지만, 남의 발냄새나는 구두를 닦고 계신 모습은 작은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아들과 우연히 그식당앞을 지나갔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그 주인아저씨는 한귀퉁이에서 스무켤레남짓되는 구두를 열심히 닦고 계셨습니다.

남을 위한 선행은 거창한것이 아니구나..
남을 흐뭇하게 하는것은 이렇듯 작은 선행이구나..

그런 생각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