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다니던 무학여자중학교 수위아저씨를 칭찬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 아저씨께서는 약 150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키에 아주아주 까만 얼굴... 그리고 정말 작은 눈 ...얼굴에는 많은 주름을 지니셨는데 확실한 연세는 모르겠지만 겉모습으로 보기에 는 50-60세 정도 가량으로 보이십니다. 그 수위 아저씨께서는 저 희 학교에 오래 계신 분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의 일이라 면 주무시다가도... 식사를 하시던 중에도 웃으시며 일을 하러 가십니다. 학기초에 환경미화를 할때도 우리들이 손을 다칠까봐 아저씨는 바쁜 와중에도 오셔서 조그마한 못까지 다 박아 주셨습니다. 우리학교는 비들기가 엄청 많아서 학교 건물 난간에 비둘기 똥이 쌓여 있으면 아저씨께서 2,3,4층 난간 모두에 올라가셔서 다 치워 주셨습니다. 시험기간 친구들과 새벽 5시에 학교를 가서 문이 잠겨 있길래 아저씨께는 죄송했지만 수위실에 가서 아저씨를 깨우면 아저씨는 화 한번 안내시고 웃으시며 "시험 잘 봐 라"하시며 문을 열어주곤 하셨습니다. 그 밖에 우리들을 위해 사소한 것부터 큰 일까지 언제나 도와주시는 아저씨입니다. 저는 아저씨께서 자신의 일에 만족해 하시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조금만 있으면 직업을 갖게 될텐데 이 수위 아저씨처럼 작은 일이라도 웃으며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번 스승의 날 학교를 찾아가 저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을 만나뵙겠지만 꼭 이 수위 아저씨도 뵙고 싶습니다.
=== 스승의 날에 모교인 무학여중의 수위아저씨를 찾아 뵙겠다는 서울 여상 1학년 정반 이선주 학생이 수업시간에 발표한 글을 옮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