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누군가를 칭찬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거 같습니다. 평소에는 잘 알다가도 막상 찾아보려고 하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바로 선행이니까요. 오늘은 그리 큰 일도 아닌 것이지만 자신의 삶을 값지게 살아가고 계신 한 분을 칭찬합니다.
저희 동네는 산동네라고 불리우던 봉천동입니다. 요즘엔 재개발로 그렇게 불리우지 않지만은.. 그것도 아직 다 재개발이 안 된 봉천동.. 요즈음은 거의 다 삭막해지고 물질 문명에 젖어사는 사회라고 합니다. 자기 친자식도 버리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도 집이 없는 아이나 부모가 다 직장에 나가서 낮에 혼자 있어야만 하는 아이, 학교에서, 사회에서 버린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대해 주시고 먹을 것도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88년도부터 봉천동 꼭대기에서 시작하셨습니다. 재개발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데 많은 어려움도 많이 겪어 오셨습니다. 지금은 지하방으로 옮기셨지요. 하지만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것은 여전하십니다. 88년도에 왔던 얘들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도 잊지 못한다는 그런 편지도 많이 받는다고 하십니다.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시고, 공부도 가르쳐 주시는 그분,.. 이 삭막한 세상에서 그런 분을 찾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을 칭찬합니다. 교회엄마라고 불리우는 그 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