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내 친구 이야기...d

작성자
이**
작성일
2001-05-27
댓글
0
조회수
690
저는 지금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 입니다. 몇년 전, 제 가장 친한 친구가 한 일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제 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운동을 했는데요..
친구가 합기도를 배울 때(초등학교 고학년때)의 이야기 입니다...

그날은 제 친구가 학원비를 가져가는 날이었습니다...
남영동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불쌍한 할머니께서 구걸을 하며 다가오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그 할머니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았고..그걸 보고 있는 제친구는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너무나 선하게 생기신 할머니는 다른 앵벌이들처럼 강요도 하지 않으신체 묵묵히 지하철을 지나다니고 계셨답니다...
할머니의 바구니엔 동전 몇닢뿐....
제 친구는 돈을 드리고 싶었지만 차비를 빼고는 돈이 한푼도 없었습니다.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할머니께서 제 친구의 앞을 지나가실때 전철은 제 친구가 내릴곳에 도착하였고 마음이 급해진 친구는 지하철 문이 열리는 순간!! 손에 꼭 쥐고 있던 학원비 6만원을 할머니 손에 쥐어드리고는 "할머니 힘내세요!!"라는 말과 함께 할머니의 고맙다는 말을 뒤로한체 지하철에서 내렸다고 합니다..내리고 나서야 학원비 걱정이 된 친구는 도장에서 사부님(선생님)께 자초지정을 얘기했습니다. 평소부터 정직했던 친구를 믿으신 선생님께서는 그달 학원비를 받은걸로 쳐주셨다고 합니다..
정이 매마른 세상...어린 저희가 보기에도 세상 사람들은 너무나 매정해 보입니다..제 친구의 이야기는 정이 무엇인지..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듭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