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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착한 환경미화원 부부

작성자
박**
작성일
2001-06-09
댓글
0
조회수
740
저는 제가 전에 살던 동네의 옆집 아저씨를 칭찬하고자 합니다. 옆집에 사시는 아저씨는 환경 미화원 일을 하셨습니다. 아저씨는 환경 미화원 일을 꽤 오래 하셨습니다. 남들은 힘들고 또 그리 좋은 직업이라 생각하지 않는 일을 아저씨는 자부심을 느끼고 새벽마다 일을 하러 나가셨습니다. 아저씨는 환경 미화원 일을 하면서 모은 돈을 조금씩 조금씩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쓰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듣기로는 가난한 사람도 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늙으신 어머니도 모시고 계셨습니다. 100살의 할머니셨는데 치매가 있어서 할머니를 보살피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저씨는 정성껏 할머니를 보살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부모를 내다버리고 또 부모는 자식이 욕을 들을까 자기가 제 발로 나왔다고 하는 세상에 치매가 심한 부모를 열심히 봉양한 아저씨가 존경스럽습니다. 그렇게 모시다가 무슨 이유였는지는 모르겠는데 할머니가 시골에 있는 작은 아들 집에서 모시다가 101살의 나이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라면 아저씨처럼 빠듯한 살림에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늙은 어머니까지 모시느냐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특수시설에 보내려고도 많이 했던거 같았습니다. 아주머니가 할머니를 보살피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그러나 아주머니가 그럴때 마다 아저씨가 반대 했습니다. 그래서 전 아주머니가 나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제일 많이 운 사람이 아주머니라고 합니다.

어쨌든 아주머니가 할머니를 보살피는 것을 힘들어해도 잘 대해 주셨고 아저씨 또한 그랬고 또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셨으니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여상 1학년 미반 2번 강슬기 학생의 ''칭찬 합시다'' 글에서 그대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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