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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내동생 목숨을 살려준 택시기사아저씨,

작성자
이**
작성일
2001-08-17
댓글
0
조회수
339
내동생이 나올때니까 1986년도 이야기라고 한다.

내동생을 임신하신 엄마는 예정일보다 빨리 낳게 되었는데 그때

까지도 엄마는 집안일이며 모두 하고 다니실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니까..집안에서 설겆이를 하시는데 갑자기 진통이 느껴지셨

다고 한다. 집안에는 아빠도 없었고 더욱이 외할머니가 같이 계

셨는데 잠깐 외출중이셨다고 한다. 엄마는 진통을 참으며 병원

에 가야 겠다는 생각에 밖을 나오셨는데 정말 길거리에 쓰러질

정도 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같은 동네에 한 아저씨께서 왜 그

러냐며 물어보셨다고 한다. 엄마는 아저씨께 힘들게 얘기를 했더

더니 자기 택시에 타라고 하셨다고 한다.

지금와서 얘긴데 그 아저씨는 솔직히 처음보는 아저씨였고 아저

씨라고 하기 보다는 머리가 하얗게 새신 할아버지에 가까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케 엄마는 가까운 병원을 아저씨 덕에 갔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덕에 내동생이 살았다고 그

분은 두 목숨을 살려준 은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성함도 못 물어봤다고 한다.

요즘은 자기일이 아니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에 흔히 있다. 하지

만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자기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도 짧았던 인생이었지만 내 지난날을 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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