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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설마 이렇게까지......

작성자
박**
작성일
2001-08-18
댓글
0
조회수
313
저는 지금까지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을 볼때면...별 아무생각
없이 지나쳐왔습니다. 아니... 오히려 쓰레기 냄새로 인해 얼굴 을 찌부리며,.,, 심지어는 코를 막으면서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행동이 얼마나 어리석고 지나친 행동이였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방학을 맞이한저는 마냥 좋아서 그냥 하는 일 없이 툭하면 날을 세고 자기멋데로인 생활을 했습니다.
심지어 내일이 개학날인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밀린 방학숙제를 하느라고 새벽까지 숙제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무심코 창밖을 보게 되었는데 환경미화원 옷을 입은 아저씨들이 조그마한 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쓰레기를 한곳으로 모으고 있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하필이면 밤늦게 일할필요가 뭐있을까NULL''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서 저는 대수롭게 여기지않고 다시 숙제를 했습니다. 그러다 친구에게 프린터를 뽑기위해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친구를 만나서 동네 이곳 저곳을 다녔습니다. 그럴때마다 그 옷을 입은 아저씨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아저씨들이 지나 갈때마나 정말 심한 악취가 났습니다. 저는 왠지 죄송스런 마음에 티를 내지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는 워낙 그런성격이다 보니 냄새난다고 딴데로 가자고 애기했습니다. 저는 그아저씨들이 들었을까봐 괜히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났습니다. 우리동네 부분부분에 쓰레기가 한뭉치씩 모여져있는게 눈 에 띄었습니다. 쓰레기에서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물이 흐르고, 여름이라서인지 냄새도 심하게 났습니다. 하지만 아저씨들은 싫은티를 내지않고 정말 열씸히 구석구석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정성것 한데 모으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있자니 지금껏 아무생각 없이 음식물을 버리고 깨진 유리컵도 그냥 툭 하니 버렸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생각에 너무도 죄송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도 새벽에 열씸히 일하시는 아저씨들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아프더군요,,,,그리고 제가 처한 환경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새삼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불평을 하면서 생활했던 제가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다시한번 내자신을 돌아보게 해준 그 아저씨들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을 그렇게 열씸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어요. 이다음에 이일을 하시는 아저씨들을 뵙게되면....밝은얼굴로 아저씨들을 보고싶습니다. 아저씨들 힘내시구요...정말 지금까지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나게 되면 바카스한병씩 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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