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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사랑at7c

작성자
임**
작성일
2001-12-02
댓글
0
조회수
288

이사 오기전 알고 지내던 아주머니에게는 제 또래의 아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같이 놀기도 많이 했었는데 어느 날인가 그 친구는 학교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밖에도 잘 나가지 않고 창 밖으로 저희가 노는 모습만 바라보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친구는 백혈병이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친구의 병을 고치려고 많이 노력하셨습니다.

유명하다는 약방은 다 다녀보고 약이란 약은 다 먹여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병은 더 심해졌고 골수이식이라는 마지막 수단밖에는 남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골수이식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 입양을 해온 아이였기 때문에 맞는 골수를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친구의 병은 낳지 않았고 아주머니께서는 참기 힘들다는 항암치료를 시작 하셨습니다.

적지 않은 병원비로 아주머니는 일하시던 가계도 파시고 하시던 일도 그만두셨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결국 병을 이겨 내지 못하고 아주머니와 작별을 했습니다.


모두들 입양을 생각만 해 볼뿐 정작 행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외롭고 힘들어하는 아이들 조금은 비딱하게 어둡게 바라보게 되는 현실이라는 세상.

이런 분이 계시기에 조금이나마 아름다워질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나만을 생각한 제 모습이 이분의 떠올리면서 부끄러워집니다.

주위를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저의 작은사랑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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