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enu-icon
mobile-menu-icon
close
close

미담 공유

사랑의 도시락을 전해준 어머니회 임원님들px,auto

작성자
김**
작성일
2002-04-16
댓글
0
조회수
845
사랑을 꽃피운 어머니 회원들

우리 용미초등학교는 파주시에 있는 아주 작은 학교로 재적수가 적어서 자체 급식을 하지 못하고, 이웃학교에서 배달을 해서 점심을 먹는 학교이다. 그런데 이번 주 일주일 동안 조리 학교에서 급식소를 다시 지어서 옮기는 작업을 하느라고 점심 급식이 중단되어 버렸다. 이렇게 되자 어린이들이 모두 자기 도시락을 싸 가지고 등교를 해야 하는데, 우리 학교에 11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급식비를 지원 받아 점심을 먹고 있는 형편이었다. 이 아이들의 점심을 어떻게 해결해 주는냐가 문제였다. 급식비가 나오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경비에서 며칠 동안의 점심 값을 지불 할 수는 없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 회장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우리 아이들의 점심을 싸 가지고 가는 김에 어머니회 임원들이 몇 명씩을 맡아서 점심을 싸다 주기로 하였으니 안심하십시오."
하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걱정인 문제가 이렇게 어머니회임원들의 도움으로 해결이 된 것이다. 보통 자기 자녀들만을 생각하지 이렇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이나 조부모에게 위탁되어 있는 어려운 이웃 아이들의 형편까지 생각하여 같이 점심을 마련해 주겠다는 생각이 얼마나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인지 모른다.
도시 어머니회원들이 소위 촌지문제를 일으키고, 자기 자녀만을 위해 달라는 뜻을 담은 선물이나 봉투를 드리고서는 자기 자녀만이 앞자리를 차지하기를 바라는 것과는 얼마나 대조가 되는 모습인가?
엄청난 큰 금액을 들인 희사나 봉사가 아니지만 이렇게 작으나마 이웃을 보살피는 정신은 우리 마을, 우리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나아가서 떠 좋은 사회를 이루는 작은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바로 이런 어머니들의 따뜻한 가슴으로 이 세상은 좀 더 살기 좋은 세상, 살맛 나는 세상이 되는 것이 아닐까?
첨부파일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비밀번호 입력
본인확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