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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작지만 큰 일....

작성자
보**
작성일
2002-04-26
댓글
0
조회수
1625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여상 1학년 입니다...

제가 한 선행을 올리는 일은 처음일인데요...

그리 멋있는 선행은 아닙니다..

모두 한번쯤은 해보았을 일입니다..

지난 일요일 친구를 만나기위해 버스를 탔는데 그 버스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의자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다다음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탔습니다..

제앞에도 사람들이 괴장히 많았는데 그 중 한 할아버지가

목발을 짚고 서계셨습니다..

버스가 급출발, 급정거를 할때마다 넘어질것 같았습니다..

저는 양보를 해드릴까 말까 정말 많이 망설여졌습니다..

머릿속은 벌써 비켜드렸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더라고요..

오랜 망설임끝에 용기있게 한마디를 했습니다..

"여기 앉으세요.."

할아버지께선 웃으시면서 의자에 힘들게 앉으셨습니다..

다리가 불편한데다 사람들도 많아서 앉기 힘드셨습니다..

앉아계시면서도 계속 다리를 주무르며 힘들어 하셨습니다...

저는 그 앞에서 왠지 죄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빨리 비켜드렸다면 저렇게 힘들어 하시진 않을텐데..

내릴때가 다되어 내릴준비를 하는데 뒤에서 할아버지가 저를

부르셨습니다...

"학생..고마워"

그말을 듣는 순간 왠지 모르게 찡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문이 열리고 내려서 버스를 보니 할아버지께선 저를 보시며

계속 웃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도 역시 웃으며 인사를 했고 버스는 출발했습니다..

친구와 약속장소에 가는길에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도움을 받는 사람들에겐 정말 크게 고마움

을 느낀다는걸.....

가슴이 따뜻하다는게 바로 이런거구나..

정말 작은일이지만 어떨때 굉장히 큰 힘이 될수있습니다..

저의 지금까지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좀더 주위를 둘러볼수있는 제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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