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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다시 작은희망으로..

작성자
빛**
작성일
2002-08-20
댓글
0
조회수
621
아침을 맞으며 오늘도 허락하신 주님의 뜻을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잠자리에 들면서 주님의 계획하신 일에 열심히 하지 못하였음을 반성합니다.
점점 일은 많아지고,일손은 부족하다보니 아침에 결심한(누구에게나 감사함으로,기쁨으로,잘 들어주어야지..)했던 것을 잊기가 쉽상입니다.
오늘도 한 아이를 붙들고 일장훈시를 하였습니다.
아주 어릴때 엄마는 집을 나가시고, 중2학년이 된 아이는 몇 달전 집을 나가신
아빠를 기다리며 혼자 살고 있습니다. 우연히 발견된 이 아이의 영양상태나,건강문제가 심각하여, 영양제도 먹이고, 밥도 제때 챙겨 먹이고 있는데 ...
집안은 엉망이고... 어제는 방안에 들어서니 쓰레기도 많고, 저하고 한 시간약속도지키지 않아(PC방에 갔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화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붙들고는 또 잔소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울고...
마음은 무척이나 안되었지만, 아이가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하려는 섣부른마음에 ...
밤 늦은 시간에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니 혼자 우두커니 앉아 텔레비젼을 보고 있습니다. 가져간 음료수와 과자를 들고는 "훈희야! 뭐하니?"했더니 웃는얼굴로얼른 나오더군요. 별 말이 없는 아이는 과자와 음료수만 먹고 낮에 한바탕 한
저는 미안함에 이런 저런 말을 붙여봅니다.
...
요즘들어 부쩍 많아진 이 아이들과, 추운 겨울을 보내시고 무더운 여름을 보내시는 노인분들의 돌아가심이 조금 힘겹게 다가옵니다.
...
잠자리에 들면서 기도합니다.
좀 더 많이 기댈 수 있게 넉넉한 마음을 허락해주십사하고.. 욕심내어 기도합니다.
또 저에게 아침을 허락해 주신다면,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신 소중함에 감사하며, 열심으로 살아가겠다고 ...기도합니다.
함께 하는 삶은 조금 번거롭지만, 더 많은 행복이 있고, 희망을 주는 것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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