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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차 연 복 氏 (女 ,9세)

작성자
장**
작성일
1999-06-19
댓글
0
조회수
499

서울시 용산구 도원동 1/57번지 `사랑의 집` ; 02-706-9598


- 차연복씨는 살아오면서 결핵, 자궁암, 늑막염, 임파선 파열,
교통사고 3번 등..9번의 사고를 당했다. 그때마다 신앙에 의존
하였고 선행을 하기로 하느님께 약속했다.
그것이 17~8년 전 이야기이다. 처음으로 한 것이 소년·소녀
가장들의 집청소, 비뚤어지고 반항적인 본드 흡입으로
경찰서에 보호받고 있는 아이들의 보호자가 되기도 했다.

- 현재 그녀는 뇌성마비아, 시각장애인, 무의탁 노인들, 삼도화상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 고아, 전과자,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자살하려는
한집의 가장.. 이렇게 해서 11명을 돌보고 있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 중 시각장애인은 점자공부를 시작, 이곳에서 만난
정신질환자였던 부인을 만나 지금 딸 둘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고,
17년 전 미혼모가 간질과 정신질환인 아기를 버렸으나 지금은 어엿한
25살의 숙녀가 되어 `사랑의 집`의 도움이 되기 위해 명동주차장에서
야간에 열심히 일을 하게된 사람. 녹내장을 앓고 있는 사람을 4년동안
돌보다 인공눈수술로 환한 세상을 본 사람.. 허나 이사람은 어느 남자를
사랑하게 되어 야밤도주를 했단다.

- 작년과 올해 사이 9분이 돌아가셨다. 병원에서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안치료만 내면 병원측에서 장례는 물론 수의,관 경비를 대주고, 차는
정부에서 화장은 무료다. 집에서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차씨가 직접
염을 해드리고 장례까지 손수 치러 드린다. 그녀가 가장 안타까워 하는
것은 바로 장기기증 문제다. `사랑의 집`에 계신 분들은 모두 신체는
건강하기 때문에 모두들 장기기증을 희망한다. 죽으면 한줌의 재가 되기
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생명을 주길 원한다. 차씨도 장기기증을 원하나
딸이 서명을 안해줘 지금 보류중이다.

- 용산 `사랑의 집`은 시설이 좋지 않다. 두채가 있는데. 하나는 월세에
비가 세고 화장실도 없다. 또 한채는 교회장모님께서 지어주신건데.
그래도 살만은 하다고.. 용산구청에서 1년에 3번(구정,추석,성탄절)
각 30만원씩 보조해주고,동사무소에서는 동네 유지 3분,친목회와 자매
결연을 맺게 해줘 월 9만원과 옷가지들을 보조받고 있다.
또한 적십자에서 1년에 1번씩 미역, 김, 쌀등을 보내주고 동네 교회
집사님이 반찬을 해주시고 소방서에서 일주일에 1번 와 목욕시켜드리고
대부분 공중목욕탕 이용, 고추장이나 된장은 할머니들과 같이 담가
먹는다고.. KBS TV 시청자 칼럼과 국민일보에서 취재를 나온적이
있다.

- 시어머님, 남편(50세, 개인사업 실패로 지금은 전도사, 딸(이대목동병원
간호조무사로 재직 중),아들(척추수술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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