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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1억2천만원 주워 주인찾아/

작성자
이**
작성일
2000-12-01
댓글
0
조회수
462
길에서 주운 1억2,000만원이라는 거금을 경찰서를 통해 주인에게 돌려준 양심적인 시민이 있어 화제다.

29일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충신동에서 출판업을 하는 이모(39ㆍ서울강동구 명일동)씨가 사업자금으로 마련한 가계수표와 약속어음 등 1억2,540만원을 분실한 것은 지난 17일 밤 11시께.

이씨의 부인 김모씨가 출판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는 사람으로부터 빌린 자금을 갖고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입구에서 택시를 내리다 수표와 어음이 들어있는 봉투를 길에 흘린 것.

마침 인근 도로를 지나던 송모(53ㆍ여ㆍ서울 성북구 정릉4동)씨는 길에 떨어진 낙엽사이에서 돈이 든 봉투를 발견했고 다음날 아침 "주인을 찾아달라"며 성북경찰서방범지도계에 이를 신고했다.

거액의 사업자금을 분실해 발을 동동 구르던 이씨는 봉투에 적혀있는 출판사 전화번호를 보고 연락한 경찰서 직원들로부터 분실자금을 고스란히 돌려 받자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씨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사코 마다하는 송씨에게 소정의 사례금을 전달했다"면서 "양심적인 이웃이 있어 살만한 세상"이라고 흐뭇해 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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