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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전투경찰대 악단 불우시설 위문활동 화제 px,auto,a

작성자
이**
작성일
2000-12-05
댓글
0
조회수
489
"아저씨들이 음악을 들려주면서 같이 놀아줘 기쁨니다."

대구시 북구 복현2동 장애인복지시설인 대구안식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모(33)씨는 3시간 동안 ''뮤즈'' 악단의 연주와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나 좋았다며 장애의 그늘을 벗어던지고 환하게 웃었다.


대구지방경찰청 제608전투경찰대가 대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권장하고 있는 동아리 활동 가운데 하나인 ''뮤즈'' 악단이 불우시설을 찾아 위문활동을 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악단은 지난해 12월30일 드럼을 담당하는 임우진(林祐.22) 수경과 베이스기타, 키보드, 보컬, 전자기타을 연주하는 5명의 대원들로 구성됐다.


입대전 사회와 학교에서 음악활동을 한 이들은 근무가 없는 시간을 이용, 호흡을 맞춰 지난 1월29일 대원들과 일반시민 등 3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악단 ''뮤즈'' 발대 기념공연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장애인복지시설인 대구시 수성구 파동 애활원을 찾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4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2시간의 위문공연을 한 것이 인연이 돼 이때부터 근무로 시간을 낼 수 없는 달을 제외하고는 한달에 한차례씩 불우시설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대구안식원을 방문, 주로 노인들인 109명의 원생들에게 가곡과 흘러간 옛노래 등 대중가요와 최신 유행가요 등을 연주, 원생들을 즐겁게 했다.


대구안식원 김명숙(48.여)씨는 "이같은 기회를 거의 접할 수 없었던 원생들이 뮤즈악단의 위문공연을 너무 좋아했다"며 "원생들 중에는 또 언제 오느냐고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기자 mjk206@sgt.co.kr


기사입력 시간 : 2000/12/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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