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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헌혈'' 손쉽게 할 수 있는 사회 봉사

작성자
기**
작성일
2001-03-09
댓글
0
조회수
688
최다 헌혈기록 기네스북에 오른 손홍식씨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사회봉사입니다.”

통계청 전남통계사무소 손홍식(51) 산업통계팀장이 최근 ㈜한국기네스로부터 최다 헌혈기록을 인정받아 한국기네스북 2001년판에 올랐다. 손씨는 지난 84년 5월부터 현재까지 17년 동안 365차례 헌혈을 했다. 이같은 헌혈횟수는 연간 22회, 매월 1.8회 꼴이며, 기증한 혈액량은 17만6000㏄에 이른다. 이처럼 자주 헌혈을 하다보니 광주지역 혈액원이나 헌혈의 집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의 얼굴을 알아볼 정도가 됐다.

그는 “16세부터 헌혈을 할 수 있는데, 나는 34세에 시작했으니 18년이나 지각을 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 뿐 아니라 서울이나 대전 등에 출장을 가서도 헌혈을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에는 과로로 간 수치가 올라가 잠시 쉬고 있으나 다음달 쯤이면 정상을 되찾을 것 같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헌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4년 광주·전남지역 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콩팥 기증수술에 응해 화제가 됐고, 지난해 4월에는 장기와 시신·뼈 등을 ‘사랑의장기기증운동 광주·전남본부’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손씨는 “혈액은 만들어낼 수 없는데도 성인 가운데 헌혈하는 사람은 4%에 불과하고, 지난해 전국 헌혈량은 2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헌혈을 하면 혈압과 간염 등 9개 항목의 건강진단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참여를 권했다. ( 광주=김성현기자 shk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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