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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공유

"어려운 이웃들 도와주오...";}

작성자
별**
작성일
2001-04-07
댓글
0
조회수
746

60대 할머니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춘천시청 민원실에 1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고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 채 떠나려던 할머니는 시청 직원이 한사코 주민등록증이라도 복사를 해 놓아야 이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하자 마지못해 주민등록증의 복사를 허용하고는 사라졌다.
춘천시청이 할머니의 주민등록지인 동해시 송정동사무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할머니는 서울 신촌에서 잡화상을 운영하며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홀로 외롭게 살아온 이귀순(李貴順.61)씨로 밝혀졌다. 춘천시청은 아울러 할머니가 춘천시를 찾아 성금을 맡긴 건 얼마 전 보도를 통해 미혼모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된 감천사가 춘천지역에 있는 것으로 착각했기 때문인 것도 알아냈다.
춘천시는 1200만원 중 할머니가 당초 성금을 기탁하려 했던 대구시 동구 진인동 감천사에 600만원을 보내구 나머지는 무의탁 아동과 노인 40명이 정부 보조금 지원없이 생활하고 있는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 입금했다.
성금을 접수했던 춘천시청 사회행정계 김희상 담당은 "할머니의 주변을 알고 보니 더욱 할먼니의 선행에 고개가 수그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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